설 명절에 1층 서울x센터에서 큰 대게 4마리 구입했는데 사기 당했습니다. 

아주 속이 텅텅 비어있고 물밖에 없는 대게를 파셨습니다. 가격은 4마리 22만원, 찜비 2만원. 총 24만원입니다. 

한마리도 아닌 네마리 전부 다 텅 비어 있었습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대게 사러 가신다면  절대절대 믿고 거르시고요 

우선 그런 대게를 모르고 파실수도 있다 칩시다. 근데 사후처리가 더 가관입니다. 

사진 보내라해서 사진, 동영상 전부 보내드렸더니 

불편드려 죄송하다며 환불 해주신다했다가 나중에 다시 말바꿔 환불은 도매처에서 해주면 가능하고 아니면 안된다네요. 

기가막힙니다. 제가 도매에서 샀습니까? 서울x센터 사장님한테서 직접 샀지? 

정말 손해 1도 안보시려는게 느껴지시죠?

고객이 실컷먹고 사기치는걸로 몰아가려는 듯한 느낌에 더욱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저희 식구 게 먹을 준비해놓고 결국 게는 하나도 못먹게되서 소고기 사서 식사했습니다.

소비자만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상황을 아주 장황하게 설명하십니다.

그 설명을 요약하자면 우린 잘못없다. 도매업체에서 우리한테 그런걸 팔았다. 

그래서 당장은 환불안된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도매랑 얘기해보겠다.

살이 없는 대게가 한두마리 정도는 섞일 수 있다. 고객님은 운이 안좋으셨나 보다. 

환불은 본인들이 도매처에서 먼저  받고나서 고객님한테 환불해드릴 수 있다. 게는 택배나 버스로 다시 보내달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 오늘 구매 상황은 이렇습니다. 여사장님이 대게를 직접 골라주셨고. 그 중 맘에 안드는 게가 있어 옆에 다른 게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한마디로 제가 직접 고른 게가 한마리도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골라주신대로 포장해서 왔는데요. 

박스열자마자 오래된 비린내와 이상한 냄새가 팍 나서 예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다른사람은 자꾸 썩은내가 난다고 했구요.

아니다 다를까 속을 열어보니 게딱지 안으로는 시커먼 물만 한강이고요 그냥 뼈대만 있었습니다. 살이 하나도 없습니다. 네마리 전부다요! 이게 팩트입니다.

영덕까지 다녀온 애기가 배고프다해서 그나마 게 다리에 붙어있는 코딱지만큼의 살을 발라내서 먹이려니 소태도 이런 소태가 없어 도저히 이건 아닌거 같아,

명함한장 안넣어준 업체를 영수증에서 찾아내서 사장님께 연락드렸습니다. 

남자 사장님이 전화받으셨습니다. 오늘은 영업마감했고 정 그러시면 사진이랑 동영상 보내달라하시더군요

바로 보내드렸습니다. 이 후  아무런 답변이 없어 다시 전화드렸더니 본인이 판건 아니고 아내가 팔았나본데  죄송하게 됐다고 뭘 어떻게 해드리면 되냐고 하셔서 환불요청했습니다 

그랬더니 내일 바로 환불해주신다 하더군요. 썩 좋은 어감은 아니셨습니다.

서로 속상한 상황이였던거 같은데. 사실 이마저도 소비자 입장에선 납득이 되지 않았지만 환불 해주신다니 그걸로 됐다 싶었습니다. 새해 액땜했다 치자면서요.

그런데 잠시후 여자 사장님께서 다시 전화오셔서 사진이랑 동영상 보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오늘 많은 대게를 팔면서 이런경우는 없다’ 하시더군요

왜 고객님한테 4마리 전부 살이 없는게 갔는지 말이 안된다고요. 한 두 마리 정도는 섞일 수가 있는데.. 하시면서요.. 그 말도 사실 기가 막혔지만

제가 묻고 싶은 말을 역으로 하시니 더 기가 막힙니다. 저희보고 네마리가 다 그럴수가 없다. 운이 안좋네 어쩌네 하시는것도 대답할 가치가 없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현장에서 먹고 갔으면 이런 게가 아니였을텐데 포장용은 따로 있나 할 정도로 텅빈 게가 들어 있다. 사기당한 심정이다. 

말씀드리니. 계속해서 오늘 천만원어치 팔면서 문제제기한 고객은 한분도 없었다고만 하더군요. 

그런데요 사장님! 저희가 있잖아요  문제제기한 고객! 저희가 피해를 당하고 연락드리잖아요.

저희는 고객 아닙니까? 텅빈 대게 사려고 왕복 세시간 넘게  달려간 줄 아세요? 

사진과 동영상에서 버젓이 증거가 있는데도 사장님께선 오늘 다른 손님들은 이런 말 없었다 하셨죠?

제가 정말 억울해하니 그제서야 택배로 게껍데기를 보내라 하시더군요. 자기들도 도매에서 받아서 파는데 그쪽에다가 환불요청을 해야한다고요. 

제가 그랬습니다. 제가 게를 사장님가게에서 사장님한테 구매했지 도매상에서 샀냐고요.

그건 추후에 두 업체에서 해결하시고 저는 내일까지 환불을 받아야겠다고요. 

그랬더니 자기들이 먼저 환불받으면 환불해주겠다네요. 근데 도매에서 환불이 될지는 확실한건 또 아니고요. 

내일 일요일이라 택배가 말이 되냐 했더니 그럼  버스편으로 게를 보내라하십니다.

택배든 버스비용이든 비용처리는 사장님이 부담하신다고 아주 인심쓰듯 말씀하시더군요 

이 명절날 저보고 터미널가서 붙이라고요? 하니. 사장님께서 격양된 목소리로 그럼  저희가  갈게요 주소 남기세요 합니다.

네 오셔서 가져가셔도 됩니다. 근데 환불은 확답을 주셔야지요. 

게 껍질 가져가서 도매업체에서 인정을 안하면 환불은 좀 생각해봐야겠다고 하셨죠?

사진 동영상 보내라해서 보냈더니 환불해주겠다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다시 말바꾸시는데,

게 껍질 들고가셔서 환불안됩니다 하면 그걸로 끝내겠다는 겁니까?

이게 말이 됩니까? 

저희는 도매업체와 직접적인 거래가 없습니다. 도매업체와의 문제는 추후 사장님께서 따로 진행하시고,

수율 안 차고 빈껍데기를 판매한 사장님! 수족관에서 오래오래 담궈 있던 살이 다 녹은 대게를 판매한 사장님!

판매자로써의 양심이 있으시다면 소비자에게 빠른 환불을 먼저 해주십시오

저희 어머님은 이런 판매자는 반드시 벌 받을거라고 우리만 스트레스받고 환불 포기하게끔 지치게 하는거라고 

손해봤다 생각하고 더이상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잊고 다신 거기 가지말자 하시는데 

제 생각은 다릅니다. 사장님! 자기 돈 귀하면 남의 돈 귀한줄도 아셔야죠.

모든 사진 동영상 통확녹음파일 가지고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법정까지 갈 생각입니다.